알파벳, 클라우드 급성장에도 검색 부문 부진…골드만삭스, 목표주가 하향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핵심인 검색 광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6년 3분기 검색 및 기타 부문 매출은 환율 역풍과 전년도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경영진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이 기존 검색 수요를 잠식하기보다는 오히려 활동 수준을 높이는 보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쿼리(검색어) 수 또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103% 급증한 매출을 기록하며 강력한 운영 모멘텀을 입증했다. 수주 잔고는 5,6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났으며, 이 중 약 55%가 향후 24개월 이내에 매출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다만 컴퓨팅 자원 제약이 더 빠른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알파벳은 '지니(Genie) 4'와 '제미나이(Gemini) C4 카본' 출시를 통해 AI 모델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또한 유니버설 카트와 검색·워크스페이스 내 제미나이 에이전트 등 '에이전트 AI'를 차세대 플랫폼 진화 방향으로 제시하며, 이를 크롬과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에이전트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고부가가치 질문을 해결함으로써 검색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CAPEX)와 관련해 알파벳은 2026년 가이던스를 1,950억~2,050억 달러로 유지했으나, 2027년에는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 설비투자액이 약 3,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투자 자본 수익률(ROIC)은 자본 비용을 의미 있게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의 세부 긍정 요인으로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1억 5,000만 명 돌파와 기업용 AI 수요에 따른 클라우드 영업이익률 개선이 꼽혔다.
특히 텐서처리장치(TPU) 시스템 판매가 실적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0개의 고객사가 TPU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유럽의 소액 수입품 면세 폐지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매업체들의 지출 감소와 월드컵 특수 종료에 따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출 정상화 등이 언급됐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에도 환율 역풍이 3분기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알파벳이 소비자 및 기업용 AI 채택 확대와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설명을 반영해 알파벳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하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35달러에서 3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글은 Goldman Sachs 보도를 바탕으로 KRXVIZ가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Goldman Sachs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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