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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투자, 반도체 넘어 '채택 기업'으로 확산… 저평가 기회 주목"

Morgan Stanley · 2026.10.21 09:00

인공지능(AI) 투자의 중심이 기술 공급 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실적을 개선하는 채택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시장이 이들 기업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최근 전 세계 약 3,60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AI 테마 투자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견고한 수익을 내는 일부 기술 공급 기업(Enablers)을 계속 보유하는 동시에, 펀더멘털 개선세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택 기업(Adopters)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과거 기술 주기에서는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 기술 공급 기업들이 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이번 AI 주기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친 AI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을 키우는 채택 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는 거대언어모델(LLM) 역량의 비약적 발전과 AI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고려할 때, 시장이 여전히 이들 기업의 가치 창출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데이터 센터 개발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기업들도 새로운 투자 기회로 지목됐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수년간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에너지 공급 부족, 노동력 제한, 규제 장벽이 데이터 센터 확장의 3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6~12개월간 시장 주도권은 데이터 센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력 기업과 일부 반도체 및 인프라 기업, 그리고 AI를 실제 수익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고 있는 초기 소프트웨어 공급·채택 기업들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AI 채택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진다. 모건스탠리 분석 결과, 채택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중간값은 18배로 나타났다. 이는 MSCI 세계 지수와 비슷한 수준이며, 기술 공급 기업들의 22배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AI 수혜 범위도 기존 기술주 중심에서 부동산, 자동차, 내구재, 운송, 소비자 서비스 등 다양한 섹터로 넓어지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반도체, 유틸리티, 미디어 섹터에서는 AI가 투자 핵심 논거로 작용하는 '심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시장은 이미 기업별 AI 노출 정도를 차별화하여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AI가 투자 논거의 '핵심'인 기업들이 '유의미한' 수준에 그친 기업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반대로 AI로 인해 사업 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완만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Morgan Stanley 보도를 바탕으로 KRXVIZ가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Morgan Stanley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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