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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브스 "내년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확률 80%…AI 강세장 이제 시작"

Wedbush · 2026.10.14 16:15

월가의 저명한 기술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가 내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을 80%로 점치며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Wedbush가 보도했다.

Wedbush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현재 AI 혁명이 전체 진행 과정의 15%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AI 관련 인프라에 3조 달러에서 4조 달러(약 4천15조~5천354조 원) 규모의 자본 지출(CAPEX)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향후 나스닥 지수가 3만에서 3만 5천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반도체 기업들이 이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AI 산업 성장 단계를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인 1999~2000년이 아닌, 인터넷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던 1997년에 비유했다.

그는 AI 시장을 파티에 비유하며 "파티가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새벽 4시에 끝난다면, 지금은 밤 11시 30분에서 자정 사이 어디쯤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주 전반에 걸쳐 3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두 기업의 합병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됐다. 아이브스는 "내년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하나의 법인으로 합병될 확률을 약 80%로 본다"며 스페이스X가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러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러한 발언이 머스크 사업 제국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분석가들 역시 기술적 시너지와 자금 조달 측면에서 합병의 논리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내년도 최우선 선호 기술주 5곳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애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꼽았다.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AI 혁명을 이끄는 핵심 반도체 공급업체라고 극찬하며, 현재 칩 수요 대비 공급 비율이 13대 1에 달할 정도로 초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615달러(약 82만 원)로 설정했다. 추가 상승 시 700달러(약 94만 원)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팔란티어는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천338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애플은 소비자들이 AI 혁명을 일상에서 경험하게 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 400달러(약 54만 원)를 제시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도 강력한 낙관론이 유지됐다.

아이브스는 올해 유망 종목에 SK하이닉스(000660.KS)를 포함했음을 언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005930.KS),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기업의 사업 규모와 성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모리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202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서버용 DDR5 시장 진출로 인한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국 기업을 포함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중국보다 기술적으로 약 3년 앞서 있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 기업의 부상이 기존 업체들을 위협할 것이라는 시각은 과장된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이 메모리 관련주를 매수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점에 대해서는 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수혜가 실현되는 시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AI 산업 수익화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유리했지만, 내년에는 모바일과 소비자 시장의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가 AI 혁명 진전에 따라 상당한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메모리 업계가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했으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관련 기업들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아이브스는 최근 코스피의 조정이 기업 펀더멘털보다는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지수가 향후 6~12개월 내에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국내 AI 산업의 수혜가 반도체를 넘어 자동차, 방산, 에너지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피지컬 AI' 시장이 향후 에이전트 AI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대차(005380.KS)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나 시장 가치에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한화의 방산 분야 성장 잠재력과 배터리 기업들의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아이브스는 한국 기술 산업의 위상이 월가에서 크게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4~5년 전만 해도 월가에서 극소수만 코스피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뉴욕의 택시 기사들까지 한국 시장을 이야기할 정도"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글은 Wedbush 보도를 바탕으로 KRXVIZ가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Wedbush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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