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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둔화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일본 국채 금리 일제히 하락

Bloomberg · 2026.10.23 15:18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락세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Bloomberg가 보도했다. 미국 국채 시장의 강세가 일본 시장으로 전이된 점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Bloomberg에 따르면 일본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최대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 역시 6bp 떨어졌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사히코 루 수석 전략가는 "채권이 다시 채권답게 움직이고 있다"며 "위험 자산이 흔들릴 때 채권은 분산 투자 수단이 되며, 투자자들은 기다리는 동안 마침내 캐리 수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과 재정 지출 우려, 글로벌 채권 매도세 여파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일본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했음에도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루 전략가는 시장이 인플레이션 데이터보다는 성장 리스크와 AI 관련 우려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 파리바 자산운용의 기무라 류타로 수석 전략가는 "단기 및 중기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AI 주가 폭락과 유럽 부채 우려가 금융 시장에 지속적인 충격을 줄 경우, 시장이 BOJ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Bloomberg 소속 전략가들은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 국채에서 더 이상 4%대 수익률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웃돈 물가 지표의 영향력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5엔 선을 가시권에 두고 하락 중이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시장은 12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약 67%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글은 Bloomberg 보도를 바탕으로 KRXVIZ가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Bloomberg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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