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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中 CXMT 4F2 충격에 삼성·SK하이닉스 주가 과도한 하락"

골드만삭스 · 2026.10.17 16:00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의 신형 '4F2' 아키텍처 도입 발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지난달 10일 CXMT는 새로운 셀 아키텍처인 '4F2'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서버 메모리 제품을 2026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 샌디스크, 키옥시아, CXMT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11%에서 26% 하락했다.

이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섹터 전체에서 70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가 하락이 4F2 기술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CXMT 자체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고 해당 기술과 연관성이 적은 키옥시아나 샌디스크 같은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용 및 인공지능(AI) 자금 조달 우려,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다른 요인들도 주가 하락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반면 시장 심리 지표 역할을 하는 D램 현물 가격은 이 기간에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CXMT가 발표한 4F2 기술을 검토하고, 시장에 이미 반영된 우려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CXMT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의 기술 및 생산 능력을 비교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술 진전에 대한 일부 우려는 타당하며 생산 능력 격차도 좁혀지고 있지만, 특히 첨단 노드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조정을 두고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중국의 생산 능력 확대 속도와 기술 혁신 가능성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생산 능력 확대 측면에서는 시장의 우려가 사실일 수 있으나, 기술 혁신 측면에서는 시장이 오히려 과대평가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고객사 인증을 완료하고 높은 수율 수준에서 대량 생산에 도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HBM 같은 첨단 D램 기술의 격차를 좁히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7년 및 2028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이 각각 1.2배와 0.9배, SK하이닉스는 1.4배와 0.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가 장부금액(BPS)을 밑돌아 거래되는 것은 시장이 이미 2028년까지의 다운사이클을 선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고공행진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예상하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비해 훨씬 비관적인 수준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따라서 펀더멘털 관점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위험 대비 보상이 매력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빠른 회복을 이끌어낼 촉매제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이 글은 골드만삭스 보도를 바탕으로 KRXVIZ가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기사 원문의 저작권은 골드만삭스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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